근로자의 날이 주말이면 월요일 대체 공휴일 될까?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많은 근로자가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꿀 같은 날입니다. 하지만 5월 1일이 일요일이나 주말일 경우 대체 공휴일이 될까? 어떻게 되는지 노무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로자의 날이 주말일 경우 대체 공휴일이 될까?

2022년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이면서 일요일 입니다. 어린이날의 경우 임시 공휴일이 되거나 명절의 경우에도 대체 공휴일이 되어 휴일을 늘려주는데 근로자의 날은 어떨까?

김효신 노무사에 따르면 "안된다"는 답변입니다.

근로자의 날이 대체 공휴일이 되지 않는 이유는 공휴일일 경우 토요일이나 일요일, 혹은 다른 공휴일과 겹치게 되면 대체 공휴일을 지정해 운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은 휴일이 아닌 제정에 관현 법률 특별법에 의해 규정되는 날로 예를 들면 국군의 날과 같이 달력에 빨간 날로 표기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 공휴일이 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 근로자의 날이 걸리면 유급으로 하루 쉴 수 있는 특권이 있지만 주말에 끼인다고 해도 유급을 받거나 휴가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3.1절이 주말이 걸리더라도 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근로자의 날이 평일일 때 근무하게 된다면 추가 근무수당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를 하게 된다면 휴일 수당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병원, 식당, 요양원 등 교대근무자의 경우 주말, 평일 할것 없이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에 일을 하게 되면 추가 수당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 기준으로 정한 유급 휴일이므로 돈을 받고 쉴 수 있는 날입니다. 근로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지위향상과 각국 근로자들의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1958년 3월 10일 노동절에서 1963년 근로자의 날로 바뀌었고 1994년 국제적 관점을 적용해 5월 1일로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