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칙칙한 내 텐트를 감성 텐트로 바꿔주는 아이보리 방수포

캠핑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캠핑 용품 구매하면서 텐스 색이 너무 어두워서 텐트만 보면 칙칙한 골방 느낌이 나는 분들께 제가 구매했던 방수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캠핑용품을 구매하면서 아직도 가장 후회하는 것은 바로 어두운 색의 텐트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텐트는 폴라리스 타우르스인데, 구매할 당시 붐이 불어서 라이트그레이 색은 구할 수 없어 카키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텐트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다시 구매하기에는 부담도 되니 어쩔 수 없이 내부라도 화사하게 꾸미기로 다짐을 합니다.

방수포 이미지
방수포 이미지

밤에 짐을 먼저 짜는데 어두울때 봐도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방수포는 파란색이 아닌 아이보리가 진리인 듯합니다.

방수포를 설치하기 위해 서있는 아내 사진
방수포 설치하기 전 아내

방수포를 설치하기 전 아래에 파란 발포매트를 깔아줬습니다. 왜냐하면 방수포는 이제 소중한 제품이니까요. 게다가 설치한 곳은 습하기로 유명한 탑 글램핑 캠핑장의 사이드 사이트입니다.

이곳은 팩을 박으면 쑥 빠지고 비 오는 날에는 40cm 팩도 힘을 쓰지 못하고 빠져 버리는 자리입니다.

방수포를 들고 있는 여인
방수포를 들고 있는 여인

다시 잘 찍어 달라고 해서 다시 찍었습니다. 텐트 색과 비교하니 정말 볼 때마다 사길 잘했다 싶습니다. 중요한 건 이 제품 살 때는 아내가 반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편분들 아시겠지만 캠핑용품 살 때 눈치 보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건 눈치 안 보고 먼저 질러도 절대 혼나지 않습니다.

방수포 설치하는 여자 이미지
방수포 설치하는 아내

텐트 리빙쉘 부분 길이가 3.5m 폭은 3m인데 방수포는 혹시 몰라 4m x 4m를 구매했습니다. 넘어가는 부분은 접어 높으면 됩니다.

캠핑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방수포는 텐트 밖으로 나가게 될 경우 비 오면 물이 안으로 들어오니 꼭 안에서 마감을 하셔야 합니다.

텐트 안을 촬영한 이미지
방수포 위에 돗자리를 펼친 모습

아이보리 방수포를 구매하고 나서 아내가 구매한 돗자리. 리빙쉘을 신발 신고 다녔었는데 방수포와 돗자리를 설치하면서 이제 좌식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방수포를 밟을 때도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아내가 보고 있으니까요.

어떤가요 남편분들 눈치 보지 말고 지르세요. 오히려 칭찬들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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