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계 캠핑을 앞두고 파세코에서 팬히터를 샀습니다. 가을에 추워서 파세코 전기히터를 샀는데 크게 효과가 없어서 팬히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전기히터를 사시는 분은 안계실 듯하네요.
여러분은 중복 투자를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작성합니다. 이 제품은 내돈내산 캠핑 용품중 추천을 해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캠핑난로를 사지 않고 팬히터를 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감성을 포기하고 팬히터를 추천하는 이유
- 캠핑 난로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화상 위험이 있다.
- 캠핑 난로의 보호망은 매우 중요한데 사실 더 위험한 것은 주전자의 물이라고 합니다. 그게 쏟아지면 정말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공간입니다.
- 팬히터는 열이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리빙쉘 텐트 구석에 놓고 써도 되지만 난로는 중앙에 놓고 위에 팬을 또 틀어줘서 공기 순환을 해줘야 구석구석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 온도조절
- 캠핑난로는 사실 온도조절이 미세하게 되지 않습니다. 팬히터는 디지털로 온도 조절이 되기 때문에 환절기나 가을에도 사용이 용이합니다.
딱 이 이유로 팬히터를 샀습니다.
파세코 캠핑용 팬히터 CAMP5000(N) 구성품
상자를 뜯으면 이와 같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팬히터
- 펌프
- 누유방지 캡
- 전용 가방
새제품을 티내는 모든 파란테이프를 구석구석 다 떼 주시고 저 기름통에 쿠션은 버리시면 됩니다.
기름통을 빼면 구리로 된 모양인데 평소 팬히터를 사용하실 때는 이렇게 하시면 되고 기름이 통에 남아있는데 이동할 때는 누유 방지캡을 덧씌워서 팬히터에 장착하시면 됩니다. 그럼 흔들림 없이 고정되고 기름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이미 묻어있는 기름으로 냄새는 계속 날 수 있습니다.
캠핑 전날 기름을 넣고 있는 제 이쁜 아들입니다. 재미있는지 계속하겠다고 하네요. 화장실 바닥에 몇 방울 떨어지니 기름이 잘 지워지지 않고 냄새도 많이 나니 화장실이라고 대충 흘리시면 안될 듯 하네요. 실내등유(백등유)는 투명해서 바닥에 흘려도 미관상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용 연료가 백등유로 되어있어서 어디서 구하나 이것저것 알아보니 요즘 주유소에서 파는 등유는 모두 백등유라고 합니다. 적등유는 연기가 많이 나오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없어진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주유소에서 받아온 기름통은 이웃에게 빌려서 썼는데 캠핑용으로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그 개봉기와 사용기는 다음에 쓸게요^^
기름을 넣다 보면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가득 넣으면 7리터고 활활 태웠을 때 14시간 운용 가능하니. 오후 3시에 틀면 새벽에 꺼질 수 있겠네요. 해 떨어지면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팬히터도 처음에 틀면 기름 냄새가 좀 납니다. 물론 난로보단 덜 하긴 합니다. 신일팬히터가 기름냄새가 적다고 하는데 일본산이라 국산을 사는 것으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팬히터 바닥에 쟁반처럼 있는것은 고정형으로 분리되지 않아요.
CAMP5000(N)과 PFH-95KWN 의 차이
CAMP5000(N) (캠핑용) | PFH-95KWN (가정용) | |
점화시 | 430 W | 650 W |
연소시 | 26 W | 26 W |
USB 포트 | 있음 | 없음 |
기본구성 차이 | 전용가방 없음, 누유방지캡 없음. | |
본사가격 (2020년 11월) | 395,000원 | 349,000원 |
열량은 두 제품 동일하게 5000K입니다.
제가 처음에 G 마켓으로 PFH-95KWN을 31만 원에 새 제품을 사고 파세코 몰에서 누유 방지캡을 구매했다가 두 제품 모두 배송 전 취소를 했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점화 시 전기인데 캠핑장이 600 W 이내에만 사용해야 하는데 PFH-95 KWN (가정용)에 점화하고 있는데 옆 사이트에서 무리하게 전기를 끌어 쓰면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선 불만 붙으면 26 W 밖에 안 쓰긴 하지만요. 두 제품 모두 전기가 딸리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옆 사이트에서 전기를 많이 끌어다 쓸 경우 가정용은 애초에 안 켜질 수 있습니다. 점화 시 전기를 적게 쓰는 캠핑용이 적합합니다.
CAMP500(N)의 UBS 포트가 중요한 이유
팬히터를 사용하면 실내가 급격하게 건조해 집니다. 그래서 저는 USB 전용 가습기를 구매했는데 사이즈는 작은데 대용량에 튼튼한 외형으로 정말 만족합니다. 대용량 코끼리 가습기 개봉기를 확인하세요.
물론 처음 점화시 PFH-95KWN 가정용은 2분 정도만에 불이 붙지만 CAMP5000(N) (캠핑용)은 4~5분 정도 걸립니다.
전용 가방과 누유 방지캡을 파세코 본사에서 산다면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저 USB 포트는 저에게 중요한데 팬히터는 많이 보셨겠지만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으로 매우 건조해지는데요. USB 전원을 사용하는 가습기를 팬히터에 올려놓고 쓸 예정입니다.
사이즈 비교하실 수 있도록 찍었는데 팬히터가 크게 찍혔네요. 받아보고 작아서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참 그리고 꼭 절전모드나 사람인식 모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전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계속 점화를 시도하기 때문에 텐트에 기름 냄새가 많이 날 수 있고요.
사람인식 모드는 모두 잠든 뒤에는 사람인지를 못해서 엄청 추울 수 있다는 거 꼭 명심하세요.
그리고 팬히터도 안전을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간략한 CAMP5000(N) 사용기
용인밤골캠핑장에서 영하 5도에서 사용해 봤습니다. 사실 출발할 때 춥지 않을 까 걱정 많이 했는데요.
제 텐트는 리빙쉘 폴라리스 타우르스 5~6인용 텐트이기 때문에 난방 효율 걱정을 조금 했습니다.
잠잘 때 환기구를 20x20mm 정도 3군데(바닥 1, 창문 2) 열어놓고 잤는데 이불 안덮고 집보다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바닥에 전기장판을 사용했고 히트텍 긴팔에 바지는 수면 바지였는데 바지는 땀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깜박하고 온도계를 갖고가지 않아 잴 수는 없었지만, 이정도면 영하 10도는 해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계캠핑 준비하시는 분들 꼭 준비하세요. ^^
지금까지 CAMP5000(N)의 개봉기와 사용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