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힐링 캠핑장 재 방문기 (리얼 장단점)
- 캠핑/캠핑장
- 2022. 8. 17.
집이 광주이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찾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년에 가서 수영장이 넓어 좋았던 용인 힐링 캠핑장을 다시 방문하면서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되어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용인 힐링캠핑장은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산속에 있습니다.
용인 힐링 캠핑장 뷰
용인 힐링 캠핑장의 뷰는 여느 평범한 캠핑장과 비슷합니다.
사이트 간격이 좁기 때문에 옆집뷰, 텐트 뷰, 자동차 뷰입니다. 편의시설이 가장 먼 1 캠핑장이 그나마 트였지만 화장실이나 샤워장은 노후된 곳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용인 힐링 캠핑장 지도(배치도)
캠핑장 배치도는 위 처럼되어 있는데 실제로 각진 형태는 아니고 3 캠핑장의 경우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여서 끝에는 차량이 들어가기도 좁은 곳입니다.
캠퍼로서 아쉬운 점
운영
수영장과 가까운 곳은 대부분 피크닉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원들의 초점이 피크닉 손님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텐트를 치다가 폭우가 와서 바닥에 비가 차기 시작했는데 남자직원 두 분이 물길을 내어주겠다고 하고 돌아가서는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피크닉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화장실
1캠핑장에 자리 잡은 캠퍼들은 아래쪽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매우 노후되었고 여자화장실은 4칸 중 2칸은 사용 못하게 막아 놓았고 남자 화장실도 소변기 4개 중 1개는 막혀 있습니다.
샤워장
샤워장은 옷을 올려놓는 바구니 수가 적은데 철로된 선반은 녹이 슬어 있기 때문에 옷을 그대로 올려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샤워하고 있을 때 문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위 쪽에 있는 샤워장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더 나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배수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쏟아진 날인데 배수가 되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자리를 잡을 때 물 웅덩이가 있던 흔적이 있었는데요. 관리자 분들이 마침 오셔서 물이 많이 고이는지 물어봤는데 별로 안 고인다고 하시면서 물 웅덩이에서 조금 멀리 자리 잡으라고 하셨는데요.
결국 비가 오니 사이트는 흙탕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막상 비가 오니 찰랑찰랑 거릴 정도로 물이 차고 배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수로를 파기 위해 삽을 빌려 달라고 했는데 삽이 없다고 하셔서.. 더 난감했습니다. 산속에 있는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삽이 없다니...
삽도 없으면서 물길을 내어주겠다고 했던것도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물길을 만들면 사이트가 망가지니 일부러 안 빌려 줬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설거지를 하다가 만난 부부와 잠시 이야기 했는데 1 캠핑장은 거의 모두 물바다가 되어서 다들 접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용인 힐링캠핑장 장점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매점
매점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팔았는데요. 편의점보다 약 20% 정도 비싸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얼음은 4천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아이스크림도 있었기 때문에 급한 경우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은 패트병 음료수는 한 병에 2500원이고 쓰레기봉투도 구매 해야 했는데 10리터가 7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넓은 수영장
피크닉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역시나 수영장이 넓었는데요.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비눗방울 이벤트를 하면서 덴스 파티를 하는데 1등에게는 매점 1만 원 이용권을 선물합니다.
수영장에서 비누방울 이벤트를 하는데 이 거품들은 어디로 갈까? 했지만 끝나고 나니 마법처럼 다 사라져서 신기했습니다.
야외 영화관
저녁 6시쯤 시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영화관을 운영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 나온 영화는 피터팬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영화를 보는동안 어른들은 낮에 없었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줄평
넓은 수영장 때문에 아이들이 있다면 한 번쯤은 올만 하지만 계속 오지는 않을 듯.
지금까지 용인 힐링 캠핑장 솔직한 재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