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 - E4 사이트 이용기
- 캠핑/캠핑장
- 2022. 9. 4.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은 예약하기 힘들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E Zone을 예약하고 나서 캠핑 3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솔직한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캠핑장은 사실 개수대와 화장실 등이 깨끗하면 만족도가 꽤 높고 많은 캠퍼들의 추천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하지 않고서는 단점을 모르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오늘은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 E 존 사용기입니다.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지도(배치도)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의 지도 입니다. 중간에 구조가 바뀌면서 사이트 번호 수정이 있는 듯합니다.
제가 머문곳은 E4입니다.
나머지 사이트는 잘 모르겠고 E 사이트 이용 내용을 다룰 거고요. 제가 이용한 편의시설을 가감 없이 주관적으로 설명드립니다.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 매너타임
매너 타임은 PM 11:00 ~ AM 07:00입니다.
시설 실제 이용기
편의시설은 대체로 깨끗하게 리모델링되어 있었습니다.
JJ 쪽의 화장실은 가보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이용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편의시설 3번의 경우 글램핑 전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일반 캠퍼들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나중에 103 앞에 대형 타프가 설치되면서 샤워장이나 화장실을 거의 막다시피 했는데
너무 이기적이었지만 캠핑장에서 별도의 제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샤워장, 개수대, 화장실은 어떤가요?
대부분 시설이 위와 같이 깨끗했는데요. 보이는 것과 같이 수량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수영장 앞 샤워실은 아이들은 추워서 덜덜 떨며 줄을 서서 샤워하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장점
- 공통 : 대체로 깨끗함.
- 샤워장 : 공용 샤워시설이 아닌 개인 샤워시설
- 온수 : 뜨거운 물이 정말 뜨겁게 잘 나옴.
단점
- 화장실 : 이용객 수에 비해 너무 부족하고 어두움.
- 개수대 : 이용객 수에 비해 너무 부족하고 그릇 올려놓는 공간이 없음.
- 샤워장 : 많은 이용객으로 머리카락이 끼어 물이 잘 빠지지 않음.
구봉산 나인힐스 놀이시설
나인힐스 캠핑장의 놀이시설은 바이킹, 집라인, 수영장, 키즈카페가 대표적입니다.
온수풀
장점
- 미지근한 물로 가을인데도 춥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음.
- 사이즈가 작지 않음.
단점
- 주변 나무 바닥이 물 때로 넘어질 정도로 미끌거림.
- 따뜻한 물은 아님
키즈카페
사진이 없는데 키즈 카페는 실내 놀이터로 매점 옆쪽에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많을 경우 인원 제한을 한다고 하네요.
장점
- 별로 없음.
단점
- 들어서자마자 곰팡이 냄새가 진동함.
- 시설이 노후되어 시설이 끈적거림.
바이킹, 돌고래 보트
바이킹의 경우 시간을 정하고 운영을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그날 일정을 그날 공지하고 방송을 보내줬습니다.
장점
- 무료 운영
- 아이들이 좋아함.
단점
- 시설이 노후되어 아이를 태우기 싫음.
집라인
장점
- 언제나 이용 가능
단점
- 시설이 노후됨.
매점
캠핑장은 주변에 편의점이라도 있으면 조금 저렴하지만 이곳은 편의점도 거리상은 가깝지만 그래도 꽤 가야 해서 그런지 매점은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E존 사이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 E4 사이트 이용기
E4 사이트는 지도로 보면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사이트입니다. VIP 존이나 D1, D2는 추천하지만 이곳은 자리가 있더라도 예약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이트가 지도에서는 크게 표현이 되었지만 봤던 것처럼 전혀 크지 않습니다.
도착하는 캠퍼마다 "사이트가 왜 이래?" 가 첫마디였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이 정도면 사기 아닌가...?
E 사이트 중 E2 사이트는 마름모 꼴로 되어있어 정말 공간이 작았습니다.
처음 반겨준 것은 바로 담배꽁초
담배꽁초가 꽤 많았는데요. 사이트 청소를 언제 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다음 반겨준 모기떼와 악취
분명 지난주 캠핑 때 모기를 보기 힘들었는데 이곳은 가자마자 아이들과 저희는 모기 밥이 되었습니다.
텐트를 거의 다 쳤을 때 악취가 계속 났었는데요. 냄새를 찾아가 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하수구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에 많은 모기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수구를 발견하고 부랴부랴 장작을 모두 꺼내 장작 박스로 덮어두었습니다.
다음 주 비 소식이 있었기에 막아 놓을 수 없으니 철거할 때는 다시 열어두었습니다.
3년간 캠핑을 하면서 집에 가고 싶은 캠핑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날 E1 사이트를 제외하고 E2, E3 캠퍼도 오후에 짐을 쌌습니다.
저 역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짐을 정리했습니다.
세 번째로 반겨준 길고양이
펜션 밑에 길고양이가 살고 있는데요. 저는 길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시나 식사를 할 때마다 나타나는데 정말 너무 가까이 오고 잠시 자리 비우면 식탁에 올라가 음식을 먹습니다.
고기 한 접시 버렸습니다.
텐트 주변을 서성이기도 하고 겨울이 되면 텐트 안에 들어와서 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왜 자꾸 울고 자기들끼리 싸우는지......
지금까지 용인 구봉산 오토캠핑장 소개와 E4 사이트 사용기였습니다. VIP 사이트라면 추천하고 아니면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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