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s Saeco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HD8651/05) 관리 - 추출 그룹에 윤활유 바르는 방법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커피머신의 수요가 많이 늘었는데요. 그 중 에스프레소 머신(원두커피 머신)이 많이 팔리는 듯합니다.
세코(Saeco)를 인수한 필립스와 테팔에서 저렴한 가격과 전국 A/S점을 운영한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가정에서 많이 판매된 것 같습니다.
저는 Philips 세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2000 Seires(HD8651/05)를 거의 7년 사용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 35만 원 정도였는데요. 아직 멀쩡히 잘 동작합니다. 만일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립스의 경우 에스프레소 머신의 추출그룹은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2000 Series(HD8651/05) 추출구 내부에 고무개스킷이 끊어져 교체하면서 구석구석 기존 구리스를 제거하고 바짝 말린 뒤 윤활유(구리스)를 새롭게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 곰팡이가 피워서 깨끗하게 긁어내는 작업 역시 했습니다.
기존의 구리스가 추출부위에 묻지 않게 솔로 살살 잘 긁어내 줬습니다.
원두 커피가 추출되는 곳이라 커피가 나오는 곳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으로 천천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필립스 세코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그룹 구리스 바르는 부분
구조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위아 빨간색 가스켓은 6천 원 주고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했습니다.
필립스는 수리 키트가 너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원두 커피 추출시 움직이는 부분이 바로 저 빨간 라인입니다. 양 옆 기둥 부분과 아래쪽 상하 운동하는 부분에 구리스를 바르면 되는데, 이전에 수리받았을 때 너무 여기저기 다 발라 주셔서 많이 지저분해서 다 닦아냈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대칭되었고 목표를 확인하셨다면 바를 준비를 해주시면 됩니다.
필립스 세코 윤활유(구리스)모양과 가격
이 윤활유는 무려 만원이나 합니다.
무려라고 말한 이유는 엄지손가락보다 작습니다. 한번 썼더니 거의 다 썼습니다. 식용 윤활유를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필립스 세코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그룹에 윤활유 바르는 방법
윤활유를 두껍게 발라봐야 어자피 묻는 면은 정해져 있습니다. 매뉴얼에서도 최대한 얇게 바르라고 나와있는데 어떻게 얇게 바르나 생각하다가 남아도는 나무젓가락과, 우리 딸아이의 연필깎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연필깎이로 깎아서 얇게 발라줍니다.
이제 두곳만 남았는데요. 바로 추출 시 움직이는 부분 중 아래 축입니다.
상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위쪽 그리고 위에서 바를 수 없는 아래쪽을 발라주시면 됩니다. 얇게.
바로 아래에서 보면 이 모양인데요 빨갛게 표기한 모습으로 발라주면 됩니다.
윤활유를 바르는 주기는 500잔에 한번 혹은 3개월에 한 번입니다. 앞으로 500잔은 문제없겠군요.
윤활유(구리스)를 제때 바르지 않으면 기계가 뻑뻑해져서 갈려진 원두를 다 받아내지 못해 안쪽에 원두 커피 가루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원두 커피의 손실뿐 아니라 곰팡이의 주범이니 신경 써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오늘도 홈 카페 즐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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